
집에서 흔히 겪는 베임·화상·염좌. 당황해서 잘못 대처하면 상처가 커질 수 있습니다. 병원 가기 전 안전한 1차 응급처치를 정리합니다. (전문가의 진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.)
1) 베임: 지압·세척·지혈
출혈이 있으면 깨끗한 거즈/수건으로 상처 위를 10분 이상 꾸준히 압박합니다(문지르지 말 것). 출혈이 멎으면 흐르는 물로 이물질을 씻어내고, 필요 시 약한 소독제를 사용합니다. 깊거나 벌어진 상처, 이물 박힘, 지혈 안 됨은 병원으로. 지혈 후 멸균 패드로 덮고 테이프로 고정하세요.
2) 화상: 냉각·보호
열원에서 즉시 분리하고 미지근한 흐르는 물에 10–20분 냉각합니다. 얼음·치약·버터는 금지! 수포는 터뜨리지 말고 비점착성 거즈로 가볍게 덮습니다. 얼굴·손·발·관절·회음부 화상, 넓은 면적, 깊게 하얗게 보이는 화상은 즉시 병원으로.
3) 염좌: RICE 원칙
Rest(안정)–Ice(냉찜질 20분 간격)–Compression(압박 붕대)–Elevation(심장보다 높게). 24–48시간은 무리 사용을 피하고, 통증이 줄면 가벼운 가동성 운동으로 뻣뻣함을 예방합니다. 변형·정렬 이상·체중 부하 불가·심한 부종/멍은 골절 의심 신호입니다.
4) 감염 경고 신호
상처 주변 발적이 확대되거나 심한 통증·열감·고름·악취·발열·오한이 동반되면 감염 가능성이 큽니다. 당뇨·면역저하 환자는 초기부터 의료진 상담이 필요합니다.
5) 병원 방문 기준
지혈 불가, 깊은/길고 벌어진 상처, 눈·얼굴·관절부 화상, 화학물질·전기 화상, 의심되는 골절, 감염 의심, 파상풍 예방접종 확인이 필요한 경우는 지체 없이 병원으로 가세요. 응급실로 이동 시 깨끗한 거즈로 덮고, 출혈 부위는 가급적 심장보다 높게 유지합니다.
결론
응급처치는 ‘무엇을 하느냐’만큼 ‘무엇을 하지 않느냐’가 중요합니다. 압박 지혈–흐르는 물 세척–올바른 냉각–RICE–경고 신호 확인을 기억해 두면, 위기의 순간 침착해질 수 있습니다.